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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n5n: scp-2273 붉은 군대 제22기갑보병사단 소속 알렉세이 벨리트로프 소령
EuclidSCP-2273 붉은 군대 제22기갑보병사단 소속 알렉세이 벨리트로프 소령Rate: 172
SCP-2273

일련번호: SCP-2273

등급: 유클리드(Euclid)

특수 격리 절차: SCP-2273은 M-SHACC1에 격리하고, SCP-2273의 체중과 크기에 맞는 가구를 비치해둔다. 추가적으로, 격리실과 그에 딸려있는 관찰/면담실은 패러데이 새장2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. 표준 생활수준 고려사항을 적용한다. SCP-2273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대략 8,000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며, 표준 인간 배급량을 이에 맞게 늘리는 것도 허용된다. 제17기지 인간형 개체 심리학자들이 매주 SCP-2273과 면담을 가지며 대상의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, SCP-2273의 원 시간대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도록 한다. SCP-2273은 ECT3 B 지적 변칙개체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문학 및 음악적 매체를 제공받을 수 있다. 이는 언제든지 박탈할 수 있다.

설명: SCP-2273은 여분우주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이는 인간형 독립체로,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. SCP-2273-1은 비변칙적인 인간 남성으로, 변칙적 유기체인 SCP-2273-2와 공생 관계를 맺고 있다. 이 유기체는 상피가 전혀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SCP-2273-1을 완전히 감싸고 있다. SCP-2273-2의 신체적 특징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아래와 같다.

  • 키틴질의 갑각이 이차적인 외골격을 형성함.
  • 겹눈으로 SCP-2273-2의 가시범위는 대략 270°이고, 양안시 범위는 대략 90°.
  • 군대의 얼룩무늬 위장과 시각적으로 유사해 보이는 흙빛 색조의 천연색.
  • 발달한 근육 조직이 SCP-2273-1의 근골격계와 합쳐져 있어, SCP-2273은 제 무게에 더해 약 1200킬로그램을 들어올릴 수 있음.
  • Musca domestica4의 것과 유사한 주둥이를 이용해 SCP-2273-2 자신과 숙주를 위한 영향분을 흡수.
  • 문신과 유사한 색색의 흉터 조직이 있는데, 군복 부착물 및 배지에 대응됨.5
  • 넓은 대역폭에서 오디오 메시지를 평문 및 비문으로 송신할 수 있는 유기적 단파 무전기.6

또한, SCP-2273-2는 숙주와 순환계 및 신경계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.

SCP-2273의 키는 약 2.1미터이고 체중은 290킬로그램이다. SCP-2273-2의 양 팔뚝과 어깨뼈에는 흉터가 가득하다. 회수 당시, 해당 위치에는 개방성 상처가 있었다. SCP-2273은 해당 위치에 원래 무기 덮개가 장착되어 있었다고 주장한다. 모든 문신 문양은 러시아어로 쓰여 있으며, SCP-2273이 제22기갑보병사단7 소속 소령이라고 나타내고 있다. 대상은 러시아어와 독일어에 능숙하다.

SCP-2273은 1989년 10월 13일 위스콘신 주 대너 외곽에서 감지된 지진 및 방사능 급등을 조사하던 중에 회수되었다. SCP-2273이 있던 위치에서 전송되는 무선을 추적하던 중 대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. SCP-2273은 부상을 입고 의식이 혼미했으며,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다. 대상은 회수 팀에 저항하지 않았고, 회수 직후 제17기지로 이송되었다.

선택적으로 수록한 면담 기록들:

피면담자: SCP-2273
면담자: 프리드리히 박사 (제17기지 인간형 개체 심리학자)
여는 말: 면담은 대체로 독일어로 진행되었다. SCP-2273이 AM 무선을 통해 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수 도중 밝혀진 상태였다.
녹취록:

프리드리히 박사 (러시아어로): 안녕하십니까? 제 말 들리시나요?

SCP-2273 (독일어로): 네놈 말씨는 끔찍하군. 그래, 잘 들린다. 네놈도 알고 있을 언어로 말하지 그래.

프리드리히 박사 (독일어로): 아, 네, 그러죠. 당신이 알렉세이 벨리트로프라는 이름에 응답한다고 들었습니다. 맞습니까?

SCP-2273: 인삿말은 집어치워라. 난 전쟁 포로고 넌 내 심문관이겠지. 네놈들은 내 부하들을 죽이고, 날 고문하고 황야에서 죽게 내버려뒀지. 그러고도 모자란 거냐?

프리드리히 박사: 저는— 무슨 말이시죠?

SCP-2273: 내 말 들었을 텐데. 내가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짓을 당했는지 모르는 척 하지 마라. 내가 항복해서 부하들은 다 죽었지. 그게 실수였다는 걸 이젠 알겠다. 그들은 전사처럼, 어머니의 땅을 위해 싸우다가 죽었어야 했는데. 동물처럼 총살당하는 게 아니라. 난 내가 그들을 위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거라고, 받아 마땅한 평화를 줄 수 있으리라고 착각했었다. 그러나 그들은 죽었지. 아마 땅에 묻히지도 못한 채 썩어가고 있을 테고. 그리고 난 여기서, 미국인들의 강제수용소에서 말라빠진 놈한테 심문받고 있군 그래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렉세이, 당신이 어디 있는지 알고는 있는 겁니까?

SCP-2273: 아니, 그리고 그건 상관없다. 넌 날 꺾지 못할 거다, 더러운 개자식아.

녹취록 종료
닫는 말: SCP-2273은 마지막으로 기록된 발언을 한 이후 대체로 답변을 거부했다. 프리드리히 박사는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면담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. 이 면담 이후, 프리드리히 박사는 SCP-2273의 신뢰와 협력을 얻기 위해, 재단에 대한 하위 수준 정보를 제한적으로 제공하도록 허가해달라는 요청을 제출했다.


피면담자: SCP-2273
면담자: 프리드리히 박사
여는 말: 면담은 독일어로 진행되었다. 면담 6시간 전, SCP-2273이 자신의 격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 버전의 1등급 연구원용 일반 보고를 한 부 제공하였다.
녹취록:

프리드리히 박사: 알렉세이, 얘기할 준비가 된 겁니까?

SCP-2273: 이제 알겠군. 네놈들은… 네놈들은 개가 아니라 까마귀들이야.

프리드리히 박사: 무슨 뜻이죠?

SCP-2273 (러시아어로): 까마귀들. (독일어로:) 붉은 군대 장교들의 은어인데… 너희 같은 놈들을 가리키는 말이지. 너흰 전투에 나서서 싸우지 않는다. 대신, 양쪽에서 무기를 훔쳐서는… 목적이 뭐든 간에. 격리라, 그래. 그 말은 내가 더 이상 내가 원래 있던 곳에 있는 게 아니라는 거군, 다?8

프리드리히 박사: 네, 알렉세이, 맞습니다. 우린 당신이 온 곳에 대해서 알아내려고 합니다. 그러면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된 건지 알아내고 어쩌면 되돌려 보낼 방법을 찾을 수도 있겠죠.

SCP-2273: 거짓말하지 마라, 말라빠진 까마귀 같은 놈아. 넌 날 이 감옥에 영원히 가둬둘 테지. 너나 나나 이 정도는 다 알고 있을 텐데.

프리드리히 박사: 좋습니다, 거짓말은 그만두죠. 당신은 아마도 이 시설에서 여생을 보내겠지만, 그게 꼭 비참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. 만약 협조한다면,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나 알아보죠.

SCP-2273: 제발, 잠시 혼자 있고 싶은데.

프리드리히 박사: 좋습니다, 알렉세이. 서두르지 마세요. 당신이 준비되면 얘기하도록 합시다, 아시겠죠?

녹취록 종료
닫는 말: SCP-2273은 제공받은 문서를 읽은 이후 심각한 스트레스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. 그러나, 공격적인 행동과 그 징후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.


피면담자: SCP-2273
면담자: 프리드리히 박사
여는 말: 면담은 독일어로 진행되었다. 이 면단은 면담 002 3일 이후 SCP-2273의 요청에 따라 실시되었다.
녹취록:

프리드리히 박사: 알렉세이, 절 보고 싶다고 하셨다면서요?

SCP-2273: 그래. 당신 제안에 대해 생각해 봤고, 얘기하고 싶은 게 있소. 당신이 미국놈들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고 확신하는 건 아니어서, 당신이 모를 만한 건 절대 얘기 안 할 거요. 이 정도면 공평하겠지, 다?

프리드리히 박사: 네, 그 정도면 공평한 제안 같군요. 좋습니다, 당신은 계속 전쟁에 대해 얘기했었죠. 그에 대해서 말해주시겠습니까?

SCP-2273: 그건 제2차 대조국전쟁이자, 이 세계를 끝장내기 위한 전쟁이지. 수 년 전, 내가 아이였을 때, 미국인들은 어머니의 땅과 동맹들에게 핵공격을 가했었소. 우린 전력을 다해 보복했지. 거의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고, 대부분의 땅은 농사를 짓지도 못하게 되었고, 심지어 살 수도 없는 땅이 되었소. 그래서 내가 이 갑옷을 입고 있는 거지. 이것 없이는 땅 위에서 아주 오래 살아있지는 못할 거요.

프리드리히 박사: 오, 알겠습니다. 당신 갑옷에 대해서 또 말해줄 수 있는 게 있습니까?

SCP-2273: 이건 엔지니어들이 우릴 위해 만들어준 것이었지. 그들이 어떻게 한 건지,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는지는 모르겠지만, 이 갑옷은 내가 셀 수도 없을 만큼 내 목숨을 구해주었소. 이것 때문에 생기는 고통도 견딜 만한 가치가 있지.

프리드리히 박사: 좀 더 상세히 말해주실 수 있습니까? 그 갑옷이 어떻게 고통을 가한다는 거죠?

SCP-2273: 이 갑옷이 자라려면 몇 년이 걸리지. 내 부모님이 자진해서 날 프로그램에 집어넣었을 때 난 그저 소년이었고, 그 갑옷과 합체되는 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본 것 중 가장 고통스러운 일일 거요. 그러나 그럴 만한 가치는 있는 일이었지. 그 고통을 넘어설 정도로 뛰어난 조국의 전사가 될 수 있었으니. 이게 느끼는 모든 걸 내가 느끼고 있소. 이게 보는 모든 걸 내가 보고. 생각하는 모든 것도 내가 생각하고.

프리드리히 박사: 죄송합니다만, 당신 갑옷이 생각을 한다고요?

SCP-2273: 그렇소, 하지만 당신이나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아니요. 이건 목표물과 무기, 탄약, 보급품, 동맹과 적, 생포해야 할 목표, 지형지물들, 위험들을 식별하고 있소. 내가 장교로서 임무를 수행할 때는 전투 계획을 짜도록 도와주고, 병사로서 싸울 때는 전투를 돕지. 당신은 내가 어떻게 아주 멀리서도 이걸 통해서 부하들이나 상관들과 말할 수 있는지 봤을거요. 또 아주 멀리서 적이 오는 소리도 들을 수 있지. 이 갑옷은 정말 큰 도움이 되어 왔소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겠습니다, 알 것 같군요. 당신 어깨와 팔의 상처는 어떻게 생긴 건지 알 수 있을까요?

SCP-2273: 당신들이 날 찾았을 때, 난 미국인들에게 포로로 잡힌 상태였소. 그놈들은 내 무기와 보급품 가방을 강제로 제거하면서 이 상처들을 남겼지. 놈들은 살아있는 내 부하들 전부에게 그 짓을 했지. 그러고는 내가 지휘관인 걸 알아내서 한쪽으로 데려갔고. 그 직후에 내 부하들을 쏴죽였소. 난 당신도 날 잡은 미국인들과 똑같은 무리라고 생각했는데…여전히 당신을 믿는 건 아니지만, 나한테 선택권이 있는 것 같지는 않군.

프리드리히 박사: 어떻게 여기 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해 주실 게 있습니까? 아시는 게 있나요?

SCP-2273: 내가 어떻게 여기 왔는지는 모르겠군. 내가 기억하는 건 빛이 환하게 번쩍거리더니, 모든 미국인들이 싹 사라졌다는 것뿐이요. 그 자리에 원래 없었던 나무들이 있더군. 하지만 난 미국 영토 아주 깊숙이 들어와 있었고, 나 같은 장교를 그렇게 쉽게 처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소. 그래서 암호화된 조난 코드를 보내면서 숲을 헤매고 있었고 당신들이 날 찾아냈지. 더 알고 싶은 게 있소?

프리드리히 박사: 아닙니다, 알렉세이, 지금은 이 정도면 충분하네요.

SCP-2273: 고맙소 — 당신 이름이 뭐라고 했더라?

프리드리히 박사: 프리드리히 박사라고 부르면 됩니다. 지금까지 얘기해줘서 고맙군요, 알렉세이.

SCP-2273: 고맙소, 프리드리히 박사.

녹취록 종료
닫는 말: 이 면담 이후 SCP-2273의 스트레스 징후는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추가 면담이 권장된다.


피면담자: SCP-2273
면담자: 프리드리히 박사
여는 말: 면담은 독일어로 진행되었다. 이 면담은 면담 003 하루 이후 실시되었다.
녹취록:

SCP-2273: 반갑소, 박사. 더 논의하고 싶은 거라도 있는 거요?

프리드리히 박사: 네, 사실 그렇습니다. 물어봐줘서 고맙군요, 알렉세이.

SCP-2273: 계속하기 전에, 뭐 하나 부탁해도 괜찮겠소?

프리드리히 박사: 필요한 게 뭔지 말해주시면 제가 할 수 있나 알아보죠.

SCP-2273: 표토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라는 러시아 작곡가의 곡 음반을 가지고 있나, 혹시?

프리드리히 박사: 있는지 알아보죠.

SCP-2273: 고맙군. 당신이 논의하고 싶다는 건 뭐요?

프리드리히 박사: 어제, 우리가 대화를 하고 있을 때, 당신은 당신 옷을 '엔지니어'들이 만들어줬다고 했죠. 그들에 대해 뭐 아는 게 있습니까?

SCP-2273: 뭐, 그자들도 당신이나 나처럼 땅 위에서 아무 보호 없이 살 수는 없지만, 자기들을 위한 갑옷을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소.

프리드리히 박사: 그럼, 왜 그렇죠? 아는 게 있으십니까?

SCP-2273: 확실하게는 모르겠군. 아마 갑옷을 입는 건 군인뿐이고, 그건 그자들의 전쟁은 아니었으니 그랬을지도.

프리드리히 박사: '그자들의 전쟁이 아니라'니, 그게 무슨 말이죠? 그들도 사람 아닌가요?

SCP-2273: 까마귀 같으니, 이 세계에는 엔지니어들이 없는 거요? 그들은 전혀 우리같지 않소. 그자들은 태양을 두려워하고 짐승 같은 털옷을 입었는데, 어느 인간보다도 똑똑하지. 말라빠졌든 갑옷을 입었든. 까마귀든, 개든, 소비에트 애국자이든. 당신이 만나본 그 누구보다도 말이요. 그들은 우리 양쪽에게 현대전이라는 걸 치를 수 있게 해 준 자들이요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겠습니다. 그들에 대해 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?

SCP-2273: 인류는 대전쟁과 혁명의 시대 전에는 그자들에 대해 잘 몰랐소. 서방 동맹들이 참호를 파다가 묻혀있던 도시에서 그들을 찾아냈지. 결국에는, 양쪽 모두 그자들에게 전쟁용 무기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했소. 이 전쟁은 혁명으로 이어졌고, 독일의 멸망으로 이어졌지. 당신 눈을 보니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뭔가 아는 게 있는 모양이군. 아마 당신 세계와 우리 세계가 엄청나게 다른 건 아닌 것 같은데, 그럼, 다?

프리드리히 박사: 아닌 것 같군요.

녹취록 종료
닫는 말: 음악 매체에 대한 SCP-2273의 요청은 접수되었다. 승인 계류 중이다.


피면담자: SCP-2273
면담자: 프리드리히 박사
여는 말: 면담은 독일어로 진행되었다. 이 면담은 표준 주간 면담의 일부로 실시되었다. 이 시점에서, SCP-2273은 약 2년째 격리된 상태였다.
녹취록:

프리드리히 박사: 안녕하세요, 알렉세이. 기분이 어떤가요?

SCP-2273: 그럭저럭 괜찮군, 박사. 지난번에 나한테 준 책들은 재미있더군. 이 영국인이 쓴 소설에 나오는 시간여행자를 보니, 나 자신이 떠오르던데.

프리드리히 박사: 왜 그렇죠?

SCP-2273: 그는 꿈에도 생각 못해본 것들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보았지. 그의 여정은 가고 싶지 않았던 어두운 장소로 이어졌고. 그는 세상이 죽어가는 것도 보았지. 그러고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돌아올 수 없는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다네. 이건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일 테지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겠습니다. 그럼 그 책은 그냥 당신 컬렉션을 위해 간직하는 걸로 조치할까요?

SCP-2273: 그렇게 하지, 박사, 고맙군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겠습니다.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알아보죠. 뭐 더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십니까?

SCP-2273: 맞네, 프리드리히 박사. 밤에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말이오. 여기 기술자들이 없다는 건 알지만, 내 갑옷이 오작동하는 게 아닐까 두렵군. 만약 어떻게든 개선해 줄 수 있다면 고맙겠는데.

프리드리히 박사: 오작동한다고요? 어떻게요?

SCP-2273: 음, 내가 자려고 하면 이게 옛 추억들을 불러오고 있소. 이건 원래 있던 기능 중에 하나요. 내가 까먹을 수도 있는 세부사항들을 기억하게 해주면서, 전방에서 안전하게 지켜주는 거지. 하지만 지금은, 이게 나한테 전쟁의 광경을 보여주고 있고, 나에게는…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. 아니, 그냥 없던 걸로 하지, 박사. 이건 기술자들 문제인데 여긴 기술자가 없으니. 적응하는 법을 배워야 할테지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렉세이, 그 문제는 갑옷 때문인 것 같지가 않은데요. 정말 더 얘기하고 싶은 게 없는 겁니까? 얼마나 오래 전부터 그런 일이 있었나요?

SCP-2273: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지 않소, 프리드리히 박사. 괜찮아질 거요.

프리드리히 박사: 알렉세이, 난 의사입니다. 난 당신처럼…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돕는 훈련을 받았어요. 만약 뭔가 당신을 괴롭히는 게 있다면, 저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. 그럼, 잠에 들기 전에 기억난다는 게 어떤 것들이죠?

SCP-2273 (약 30초 간 망설인 끝에): 당신들이 날 찾기 전에 어디 있었는지 말해주었지, 다? 난 — 난 내 부하들 얼굴을 보고 있소, 흙 속에서 날 쏘아보고 있단 말이요, 박사. 왜 지켜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면서. 왜 자신들은 죽어야 했고 난 살아있을 수 있는 건지. 난 지상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수 년 동안 그들과 같이 훈련했소, 우린 다 어린 아이들이었으니. 우린 서로 형제들이었단 말이요. 그리고 내가 항복하라는 명령을 내렸고, 그들을 죽음으로 — 죽음으로 몰아갔지. 나도 그들과 같이 죽었어야 했어. 나도 그들을 쏴죽인 미국 개들과 다를 게 없다고. 제발 이걸 멈춰. (이 시점에서, SCP-2273이 자리에서 일어나 면담실 창문에 다가갔다. 그러면서, SCP-2273의 격리실 및 면담실에 있는 모든 무선 수신 장비가 무선 잡음을 수신하기 시작했다. 이 잡음은 면담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졌다.) 난 그저 그들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야, 박사. 왜 그들과 함께 죽지 않았던 거지?

[히포크라테스 규약에 따라 이후 진술은 편집되었다. 접속하려면 윤리 위원회 또는 감독관 허가를 요함]

닫는 말: 프리드리히 박사는 SCP-2273을 ECT C 지적 변칙개체로 하향하면서,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제한적인 사회적 특권을 부여해줄 것을 권고했다. 윤리위원회 및 제17기지 보안 직원들이 이 제안을 현재 검토 중이다.


도착하고서, 프레드는 이곳에서 자기 이름이 그리 특이한 이름이 아니라는 걸 곧바로 깨달았고, 그 우연에 웃음을 터뜨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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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이지 내역: 1, 마지막 수정: 26 Oct 2018 02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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